22.11.17 (목)
이번주에는 기억나는 사건이 큼지막하게 3개 정도 있다!
지난 일요일에 광진구 스터디 분들과 저녁에 공부를 하고나서 포차를 갔다. 작년말쯤에 내가 포차에 뽐뿌가 와서 포차 위치도 구글링 다 해놓고, 서울에서는 강변역/창동역/중랑역/을지로 등에 포차거리가 있다는 것까지 다 입력해놓았는데 통 기회가 없어서 못갔었는데, 다른 분들이 내 소망에 흔쾌히 응해주셔서 우연찮게 버킷리스트 하나를 달성했다. 사실 날씨가 더 추웠으면 감성 충만 했겠지만, “테이블 모서리에 앉는거 아냐!” 라는 어머님의 호통으로부터 포차의 감성에 발을 딛었고, 술잔과 함께 더해지는 재미있는 얘기들로 인해 감성에 물씬 젖어들었다.
이론만 공부하다가는 죽도밥도 되지 않을 것 같았고, 감귤 마켓 프로젝트를 대비하자는 느낌으로 팀원분들과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물론 프로젝트를 하다보니까 구멍이 아주 잘 느껴져서 뭐가 채워졌는지도 잘 모를지경이긴한데, 막상 하다보니까 개념으로 공부할 때보다 실전적으로 개념을 쓰는 느낌이어서 더 재미있게 느껴지는 것 같다. 그리고 동기부여도 잘 되는 느낌이다. 지금도 스트레스를 받고 있지만 기분좋은 스트레스이고, 이 또한 성장으로 이어질 자양분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 GUI의 편리함에 익숙해져 있었는데 오래간만에 CLI 방식의 리눅스 명령어를 다루는 것도 신선하고 좋았다.
그리고 오늘, 워니님 자소서 피드백 시간
나름대로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했다. 비교라는 것은 나를 좀먹는 아주 나쁜 존재라고 생각하기에 비교를 하지 않는 타입인데 ‘정말 뭐했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솔직히 특강이 끝나고 나서 잠깐 멘붕이긴 했는데 금방 멘탈을 차렸습니다. 나는 회복력이 빠르거든
아! 근데 웹 제대로 공부한지 얼마 안되기도 했고, 나의 근성을 믿기 때문에 조금씩 다져나가면 충분히 나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으리라는 믿음이 있으니까!
PS) 수료하고 나서 운영진분들 (다같이) 과도 밥한번 먹고싶습니다.
+) 우리팀도 완전체로 만나고 싶어요.
포창마차의 감성이 듬뿍담긴 안주
요런 맛있는 음식이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