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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지난 주말 시간을 정말 노는 것에(…)다 보내서 그런지 이번 주는 정신이 하나도 없이 지나간 거 같습니다. 이것저것 책 집필이랑 다른 스케줄까지 겹쳐서 그런 거 같기도 하네요. 엄청나게 많은 양과 무게의 시간이 흐른 거 같은데 자바스크립트 수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게 고작 2주 전이라는 게 믿어지지 않습니다.
이번 주는 너무 정신이 없었고, 지난주 회고까지 같이하자면, 참 열심히 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걸 느꼈습니다. 뭔가 너무 열심히 안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사실 스쿨에 다른 분들 공부하시는 거 보고 이런 생각 든 건 아니고 어떤 계기가 있었고…암튼 나 너무 열심히 안 해 절망! 우울! 이런 건 아니고 좀 더 열심히 해야겠구먼~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그래도 주말에 여러분들 만나서 너무 즐거웠고 (다들 0과 1이 아닌 실제 휴먼) 이야기 나누는 동안 맴이 참 편했습니다~
비행기를 타고 부산으로 갈 때, 부산에 다다랐을 때의 바다를 내려다보는 걸 좋아하는데요. 해변에서 보는 먼 곳의 해수면은 잔잔해 보이지만 위에서 내려다보면 마치 물고기가 튀어 오르듯 작은 파도들이 계속 부서지면서 앞으로 나아갑니다. 두껍게 바른 유화그림처럼 꼬불꼬불한 게 참 이쁜데 비행기 타실 일 있으시면 꼭 한번 보십셔
뭐라고 마무리하지 이번주 TMI 머리털 너무 빠져서 단발로 자름
아 그리고 다들 감기 조심하셔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