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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형

작성일: 2022-10-14
1960년 로마 올림픽에서 맨발로 완주하여 1등으로 골인한 아베베 비킬라의 모습

마라톤은 혼자 하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인생을 마라톤에 비유하곤 한다. 아마 가장 고독하고, 가장 긴 레이스이기 때문에 그러한 듯하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마라톤은 결코 고독한 스포츠가 아니다!
위 사진처럼 마라톤 경주의 초기에는 많은 사람들이 다 같이 엉켜서 시작하게 된다. 100m 계주처럼 lane이 정해져 있지도 않다. 그냥 달리는 것이다. 모두가 함께 하기에 어쩌면 시작할 수 있는 것일지도 모르는 경기이다.
마라톤을 보면 열심히 뛰고 있는 선수들 옆으로 많은 관중들이 펜스 밖에서 응원해준다. 그들의 응원을 받으며 앞으로 숨을 크게 들이 쉬고 한발짝 나선다. 앞만 보고 달리는 마라토너에게 많은 이들은 성원과 아낌 없는 응원의 말을 전해준다.
우리는 지금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되기 위해 4개월이라는 마라톤을 하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과정은 결코 외로운 과정이 아니고, 그렇게 되어서도 안된다. 많은 이들이 혼자 집에서 공부하지 않고, 도서관에 가서 책을 피는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누군가와 함께 한다는 것! 서로 응원해주고 같이 한다는 그 느낌! 그것이 우리를 4개월 간의 여정의 끝에 있게 해주는 원동력이 되지 않을까?
대엽님이 말씀하셨던 첫 명언이 생각난다.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같이 가라!” 마라톤은 그리 짧은 거리가 아니기에 더 생각나는 글이다.